중국 베어링에 대한 나의 생각(50)

양산 볼 베어링을 제품에 적용하는 개발자 중에는, 다양한 국가의 베어링을 선정 및 채택하여 개발 제품군에 적용하고 있을 것이다.

때로는 제품 군에 따라서, 또는 요구 품질의 수준에 따라서, 일본 및 독일, 유럽 베어링을 채택하여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나라의 제품을 써서는 지금과 같은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는, 원가가 높아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 대안으로 일본 베어링을 수십년간 적용하여 온 제품 군에서는, 쉽게 베어링을 변경하여 사용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일본 베어링 만큼, 우리나라에 친숙한 나라도 없고, 서비스 및 기술 품질력은 어느 나날와 비교해도 훌륭한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도 가깝고, 친숙하기 때문에, 일본 베어링을 쉽게 버릴 수 없는게 사실이다.

 

하여, 품질면에서는 조금 그렇지만,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종류의 베어링을 쉽게, 빠르게 만들 수 있고, 대응해 줄 수 있는 중국 베어링이 하나의 대안이 되었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멀고 공산국가의 냄새가 나다보니,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하여, 이제는 가지고 오지고 못하는 시국에, 잘 알지 못하는 중국 베어링을 적용하기가 모험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나의 경우, L사에서 중국 베어링을 적용하기 위하여, 중국 베어링 업체에 출장 및 기술 협의를 수년간 해본 결과,

정말로 중국 베어링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장의 생산기술과 설계 능력 등, 빠르게 플레시블하게 대응하는 중국 기술력을 보았고, 일본 기술자들에게 많은 기술 자문을 받아서 성장한 현장의 모습이 ,,,어쩌면 일본 공장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중요 가공장비는 일본 유명 메이커를 사용하였고, 공정 프로세스 또한, 세밀하게 관리하는 모습이 어쩌면 일본과 유사하거나 어떠한 분야의 베어링에서는 일본을 앞서는 형국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중국 베어링 업체를 잘 선택하고, 서로간에 신뢰관계가 형성된다면, 가성비가 훌륭한 베어링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