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베어링의 아버지?(62)

베어링의 탄생 역사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정리해보았다. 역시 일본인의 장인정신은 배울게 많다. 여러가지 완성품의 제품 군에서 보이지 않는 베어링이라는 작은 부품이지만, 기본부터 기초부터 파고들어가는 모습이 존경스럽기만 하다.

 

인류가 이족보행을 하도록 진화한 것은 자유로워진 양손으로 효율적으로 물건을 나르기 위해서였다고 생각됩니다.

「물건을 편하게 움직이고 싶다」라고 하는 생각은, 인류가 탄생 이래 계속 가지는, 근원적인 바램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어링은 마찰을 줄이고 물건을 매끄럽게(=원할하게 ,편안하게) 움직이기 위한 도구입니다.
그럼 그 베어링은 언제 태어나 어떻게 진화하고 보급되어 온 것일까요?

베어링의 역사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레오나르 다빈치의 조각상

 

https://www.youtube.com/watch?v=BenpNlsBsgs 

 

 

1. 베어링의 시작은 기원전 있었다?

예로부터 인류가 마찰을 줄이려고 한 사례는 여럿 있지만 여기서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조 사례를 이야기하겠습니다.

거대한 "무거운 돌"을 쌓아 만든 피라미드는, 그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해 왔습니다.

고대인들은 대체 어떻게 "무거운 돌"을 운반했을까요?답은 고대 이집트의 벽화에서 추측할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를 건조하는 모습을 그린 벽화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안에 "무거운 돌" 밑에 통나무를 굴려 나르고 있는 벽화가 있습니다.

이는 통나무를 굴림으로써 마찰을 줄이고 적은 힘으로 "무거운 돌"을 운반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운반법은, 베어링에 전동체를 사용하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이처럼 인류가 마찰을 줄이려고 한 기록은 연령대와 방법은 다르지만 세계 각지에서 인정됩니다.인류의 역사에서 "마찰을 줄이고 물건을 매끄럽게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2. 케이지가 달린 베어링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고안했다?

 

르네상스기를 대표하는 이탈리아의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는 '근대 베어링의 아버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베어링과 깊은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왕성한 호기심을 갖고 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기계설계 분야에서도 매우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의 창작 메모에는 기계에 필수적인 베어링 아이디어 스케치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는 이와 유사한 창의력으로 마찰을 대폭 줄이는 베어링 구조를 만들어 냈던 것입니다.

그 구조는 상하 2장의 원반(궤도반) 사이에 구르는 구슬(전동체)을 끼우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그 아이디어 스케치에는 구슬끼리 접촉하지 않도록 '케이지'가 그려져 있습니다.

 

*케이지: 전동체 즉 볼이 일정한 간격으로 회전할 수 있도록 유지시켜 주는 역활을 하는 기구물임.

이는 현재 사용되는 베어링의 구조와 거의 동일합니다.

 

 

 

3) 베어링 보급은 산업혁명에서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에 걸쳐 일어난 산업혁명으로 강철 대량 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강도 높은 강철제 베어링의 양산화가 가능해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베어링의 활용이 진행됩니다.

그 중에서도 '베어링을 이용한 차축'은 산업혁명으로 탄생한 위대한 발명 중 하나입니다.

우선 자전거 차축용으로, 전동체에 "구슬"을 사용한 볼베어링이 발명되어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마차의 차축용으로, 전동체에 "롤러"을 사용한 롤러 베어링도 발명되었습니다.

'베어링을 이용한 차축'의 등장으로 이동 및 운반 수단은 대폭 발달했습니다.

또한 같은 시기 많은 산업기계에도 베어링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어 공업화에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베어링은 산업혁명을 통해 산업의 발전을 그늘에서 지탱하고, 사람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되었습니다.

 

 

정리하면, 베어링의 진화 역사는 인류 문명 진보의 역사와 같이 발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베어링이 발명되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여전히 무거운 물건을 큰 힘으로 옮겼을지도 모릅니다.

또 우리의 삶이 이렇게 많은 기계에 둘러싸여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베어링의 탄생과 진화는 그만큼 문명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선인의 지혜와 기술의 결정인 베어링은 "공업화로의 역사"에서의 그늘의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