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씰 표면에 미세한 표면 거칠기를 생성하고, 양산할 수 있지? 그런 스티커, 도대체 어떻게 만들면……. 시제품과 그 뒷받침 자료를 바탕으로 씰 메이커와 이야기를 했을 때의 모습을, 와쿠다는 「어! 그게 뭐야?」와 같은 반응이었다고 되돌아본다. 자신들도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으니 무리도 없는 얘기다. 하지만 시제품을 건네주고 실제로 돌려받자 '거짓말! 이게 뭐야!'로 반응이 바뀌었다. 놀랍게도 납득했다고는 하지만 씰에 미세한 돌기를 많이 붙인다면 금형 제작을 비롯해 생산 공정에서 수많은 과제를 클리어해야 한다. 그렇다고 코스트 업이 되어 버리면 본전도 못 쓴다. 씰 제조사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협동으로 작업을 진행한 결과 기존 씰 수준의 비용으로 양산할 수 있는 목표가 생겼다. 마지막 난관이 테..

베어링 기초 지식 2022. 11. 23. 21:07